제129장

근무 시간이 끝나기 직전에, 다프네는 탈의실로 가서 캐주얼한 옷과 운동화로 갈아입었다.

물론 이유는 나중에 있을지도 모르는 싸움을 편하게 처리하기 위해서였다.

옷을 다 갈아입자마자, 그녀의 휴대폰이 빛났다. 리디아한테서 온 전화였다.

“언니!”

“왜?”

“오늘 저녁에 집에 올 거야?” 리디아의 목소리는 발랄하고 귀여웠다. 거의 애원하듯이, “오늘 수업이 없어서 일찍 와서 이모한테 몇 가지 요리를 배웠거든.”

다프네는 휴대폰을 꽉 쥐었다.

집에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, 리디아의 열정을 꺾고 싶지도 않았다.

“언니~” 리디...

로그인하고 계속 읽기